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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GME) 레버리지 ETF 뉴욕 증시 상장…단타족의 '도박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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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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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GME) 주가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레버리지 ETF가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 시 손실 위험이 크다며 경고했다.

게임스톱(GME) 레버리지 ETF 뉴욕 증시 상장…단타족의 '도박판' 될까 / TokenPost Ai

게임스톱(GME) 주가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뉴욕 증시에 상장되며, 밈 주식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고위험·고수익의 도구가 등장했다. 이른바 ‘T-REX 2x Long GME Daily Target ETF’는 4월 24일부터 거래를 개시하며, 각각 게임스톱과 스노우플레이크(SNOW) 주가에 연동되는 파생상품을 활용해 일간 수익률을 2배로 확대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게임스톱은 2021년 밈 주식 광풍의 진앙이었던 종목이다. 월가 헤지펀드에 맞선 개인투자자들의 주도로 하루 만에 50% 가까이 폭등하는 일이 반복됐고, 최근에도 ‘로어링 키티’로 알려진 키스 길(Keith Gill)이 SNS에 복귀할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점에서, 이 ETF 역시 강한 위험성을 내포한다. 실제로 ETF 발행사인 렉스셰어스(REX Shares)는 초단기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명시하며, 장기 보유 시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설명서에는 “GME 주가가 하루에 50% 이상 하락할 경우 초기 투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다”는 문구까지 포함돼 있다. 또한 “주가가 하락하지 않고 횡보만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며, 심지어 GME의 수익률이 증가하더라도 동일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명시돼 있다.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징 때문이다.

REX는 이전에도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비트코인(BTCUSD), 이더리움(ETHUSD) 등 테크 및 암호화폐 대장주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ETF를 선보인 바 있다. 3월에는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 그룹(DJT)을 추종하는 ETF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DJT ETF의 자산운용규모는 현재 240만 달러(약 34억 5,00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고위험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이후 증시가 급락했을 당시, 미국 내에서 거래량 상위 4개 ETF 모두가 레버리지 상품이었다는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단기 반등을 노리거나 기존 손실을 만회하려는 수요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다만 전문가들은 반복적으로 변동성이 큰 종목에 레버리지를 적용한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게임스톱은 투자자 사이에서 ‘모멘텀의 아이콘’으로 불리지만, 이번 ETF 상품은 단기 수익 확보에 치중된 구조임을 감안해야 한다. 변동성이 곧 기회라고 믿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도구지만, 그만큼 감수해야 할 리스크도 크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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