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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 실적 경고에 시간 외 급락… '50년 만에 최악의 부동산 시장' 경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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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3 (목)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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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가 실망스러운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5% 급락했다. 극심한 부동산 시장 침체와 관세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RH, 실적 경고에 시간 외 급락… '50년 만에 최악의 부동산 시장' 경고도 / TokenPost Ai

RH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25%에 가까운 폭락세를 보였다. 실적 부진과 함께 발표된 실망스러운 전망치, 여기에 '50년 만에 최악의 부동산 시장'이라는 경고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2일(현지시간) 럭셔리 가구 리테일 업체 RH는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10~13%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Visible Alpha)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매출 또한 12.5~13.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제시해 기대에 못 미쳤다.

동시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2024년 4분기 실적도 이렇다 할 반등 신호를 주지 못했다. 해당 분기 RH의 매출은 8억1,240만 달러(약 1조 1,86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조정 순이익은 3,170만 달러(약 463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58달러로 전년 동기 7,200만 달러(약 105억 원)에서 120% 성장했으나, 이 역시 예상을 밑돌았다.

시장 불확실성을 더한 것은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대규모 관세 정책이었다. RH는 성명을 통해 "광범위한 국가에 대한 관세 조치로 인해 올해 사업 환경은 더 높은 리스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RH는 이어 "오늘날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 50년간 가장 침체된 국면이며,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유통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압박을 덧붙였다.

RH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거의 25% 급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누적 기준 약 37%나 하락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관세라는 외부 리스크에 더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수요 둔화가 초래할 구조적 실적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와 강한 연동성을 보이는 고급 가구 시장의 특성상, 향후 실적 반등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RH는 '고급화 전략'이라는 기존 성장 스토리만으로는 시장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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