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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차별 관세'에 증시 흔들…기술·자동차주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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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4.01 (화)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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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여파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기술주와 자동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암호화폐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무차별 관세'에 증시 흔들…기술·자동차주 줄줄이 하락 / TokenPost Ai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발효를 앞둔 새로운 관세정책을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다우지수는 장중 낙폭을 회복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산 제품의 역차별을 막기 위한 '상호무역관세'를 공식화하며, 특정국에 대한 예외 조항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 같은 입장에 따라 자동차 업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테슬라(TSLA), 스텔란티스(STLA), 토요타(TM) 등 주요 완성차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미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 포드(F)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관세와 관련한 시장 경계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현실적으로 어떤 수입품을 겨냥하는지에 따라 주식시장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주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엔비디아(NVDA)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국가에 대한 차별적 특혜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글로벌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 분야 전반이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가장 두드러진 하락 종목 가운데 하나는 모더나(MRNA)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백신 평가 부서 책임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의 이견 끝에 사임하면서, 관련 백신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한편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DFS)는 임시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셰퍼드(Michael Shepherd)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캐피털원(COF)과의 353억 달러(약 51조 5,380억 원) 규모 인수 거래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 체제를 유지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디스커버는 S&P500 종목 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75억 달러(약 10조 9,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고, 금과 원유 선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유로와 파운드 대비 강세를 보인 반면, 엔 대비로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도 소폭 상승 흐름을 탔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코인의 가격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며 글로벌 리스크 자산 전반의 변동성 국면 속에 상대적인 회복력을 입증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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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달돌달돌

2025.04.01 10:51:4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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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5.04.01 10:00:4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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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부자

2025.04.01 08:23:32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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