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PINS)의 주가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번 실적 보고서는 예상치를 하회한 주당순이익(EPS)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핀터레스트는 4분기 EPS가 0.56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0.64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6,675억 원)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였던 11억 4,000만 달러(약 1조 6,530억 원)를 상회했다. 빌 레디(Bill Ready) 핀터레스트 CEO는 "사용자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5억 5,3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사용자 1인당 글로벌 평균 매출(ARPU)도 6% 상승한 2.12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ARPU가 12% 증가해 9.00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은 12% 상승한 1.38달러, 나머지 지역에서는 24% 증가한 0.19달러를 나타냈다.
2025년 1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핀터레스트는 1분기 매출을 8억 3,700만~8억 5,200만 달러(약 1조 2,147억~1조 2,354억 원)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8억 3,490만 달러(약 1조 2,106억 원)를 웃돈다. 또한 조정 EBITDA(세전영업이익)는 1억 5,500만~1억 7,000만 달러(약 2,248억~2,465억 원) 범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돼 시장 전망치였던 1억 3,850만 달러(약 2,007억 원)를 초과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이러한 실적과 전망을 반영해 핀터레스트에 대해 '중간 매수(Moderate 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16명이 매수 의견을 냈고, 8명이 보유 의견을 유지했으며, 매도 의견은 없었다. 향후 실적 발표 이후 목표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평균 목표 주가는 38.65달러로 현 주가 대비 15.1%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지난 1년간 18% 하락했지만, 이번 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가이던스가 반영되면서 향후 주가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