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가 비즈니스 환경을 바꿀 12가지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들은 향후 5년 동안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표준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간 결합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 가트너는 "각 기술이 독립적으로도 의미 있지만, 서로 융합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솔루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허위 정보 보안, 지구 지능 기술 등이 대표 사례다.
생성형 AI 기반 코드 아키텍처는 기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성이나 자연어 입력만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런 방식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5% 미만이다. 기업 소프트웨어 업체는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생성형 AI를 제품에 통합할 필요가 있다.
허위 정보 보안 기술은 외부 네트워크에서 퍼지는 잘못된 정보에 대응한다. 딥페이크 영상 분석, 사칭 차단, 평판 관리 등에 쓰인다.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브랜드를 보호하고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이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5% 미만이지만, 2030년에는 절반 이상이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지능은 위성, 항공, 지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자산과 활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2028년까지 전 세계 주요 자산의 80% 이상이 위성으로 추적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국방 분야에 집중됐지만, 지금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수확량 예측, 광물 생산량 분석, 산업 인프라 추적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가트너는 이번 발표를 통해 기업이 빠르게 기술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 기술들이 기업 운영 방식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