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앱스토어 중심의 전통적인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게임 개발사들이 소셜 채널과 직접 운영하는 웹스토어를 통해 사용자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 부상하며 수익 모델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이는 특히 사용자 재방문율과 LTV(고객 생애 가치), ROAS(광고 수익률)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게임비트 라이브 행사에서 잭솔라(Xsolla)의 최고 마케팅 겸 성장 책임자인 버클리 이지니스(Berkley Egenes)는 직거래 방식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거둔 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자체 브랜드 경험을 소유하고 주도적으로 마케팅에 뛰어들면서 실질적 매출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며, “웹숍을 통해 유저들은 모바일 게임에 필요한 스킨이나 아이템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진정한 전자상거래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규제 변화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낳은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법적 제약으로 인해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광고 성과 측정이 어려워졌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잭솔라는 앱스플라이어(AppsFlyer)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두 회사는 코드 작성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통합 측정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서버 연동(S2S) 방식과 웹 연동 방식을 제공하며, 사용자 행동 분석부터 매출 귀속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집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잭솔라의 기술을 통해 웹숍에서 발생한 구매도 인앱 이벤트로 분석되어, 전체 사용자 여정과 ROI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여러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를 분산적으로 관리해야 했지만, 이젠 잭솔라의 퍼블리셔 계정을 통해 앱스플라이어의 데이터가 통합 관리되며 광고 캠페인 실험과 성과 검증도 한번에 가능해졌다.
또한, 유저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도 잭솔라의 전략 핵심 중 하나다. 보고서에 따르면 웹숍 인지자 중 77%가 실제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90%가 재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숫자는 반복 구매와 고가 결제를 유도하는 로열티 시스템이 모바일 게임 수익모델 혁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잭솔라가 최근 출시한 ‘로열티-애즈-어-서비스(Loyalty-as-a-Service)’는 게임 개발자가 백엔드 인프라 개발 없이도 자신만의 리워드 시스템을 바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들은 개발사 플랫폼 내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게임 내 아이템이나 콘텐츠 할인에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브랜드 자산과 사용자 데이터를 개발사 스스로 소유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솔루션은 Xsolla의 다양한 판매 채널과 연계돼 있어 구현이 간편하며, 구매 시 포인트 적립 및 사용, 타이틀 간 연동 보상, 등급 기반 리워드 등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다. 결제 플랫폼 ‘잭솔라 페이 스테이션’ 내 클릭 한 번으로도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이지니스는 “이 생태계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테스트하고 시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튜버, 인플루언서, SNS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작게 보일 수 있는 10%의 추가 수익도 다음 게임 개발 예산이나 재유입 캠페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
모바일 게임 수익화 방정식은 더 이상 광고와 인앱결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경험과 직거래 기반의 수익 구조가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 개발자들도 이에 맞는 전략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