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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2025~2027년 EDCF 차관 약 14조원을 승인하고 그중 7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그린, 디지털, 공급망으로,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한다.
수출입은행, 2025~2027년 EDCF에 14조 투자…그린·디지털 중심 / 연합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이 오는 2025~2027년 동안 약 14조1천억원 규모의 EDCF 차관을 승인하고, 이 중 7조원을 실제로 집행할 계획이다.
은행은 지난 1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략 설명회에서 이 같은 중기운용방향을 공개했다.
투자 분야는 그린, 디지털, 공급망 등이다. EDCF와 수출 금융을 함께 지원하는 'K파이낸스' 패키지를 활용해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대형 해외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기연 수출입은행 상임이사는 올해 40여 개 사업에 약 4조원이 발주될 예정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업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도 이번 중기 계획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엔지니어링, 건설, 컨설팅 업체와 관련 협회 등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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