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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에 최대 10% 관세 추가 부과 검토... 베트남·유럽까지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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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4.01 (화)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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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美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0%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며, 베트남 등 아시아와 유럽 제품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멕시코·캐나다산은 점진적 완화가 예고되며, 특정 산업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美, 중국산에 최대 10% 관세 추가 부과 검토... 베트남·유럽까지 확산 조짐 / TokenPost Ai

모건스탠리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인상하고, 유럽 및 아시아 일부 국가 제품에도 새로운 관세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관세를 완화하며, 특정 산업군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수요일 발표가 예정된 ‘상호 관세’ 조치의 일환으로 중국산 제품에 최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 특히 베트남 — 에서 수입되는 일부 품목에도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 반면, 멕시코·캐나다산 물품에 대한 세율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자동차, 신발, 의류 등 특정 수입 산업에 영향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관세의 정확한 적용 시기와 세율, 대상 국가 및 제품군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전반적인 방향은 분명하다”며 “기업들은 지금부터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신발·의류 수입업체들은 가격 인상 여력이 제한돼 수요 위축과 수익성 저하라는 이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의 경우 각각 전체 차량 생산의 26%, 17%를 멕시코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 접근에 매우 민감한 구조다. 스텔란티스(STLA),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등도 타격이 예상된다. 신발 업계는 베트남산이 전체 미국 수입량의 34%를 차지하고 있어, 나이키(NKE), 올버즈(BIRD), 온러닝(ONON), 스케쳐스(SKX)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형 리테일러도 관세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다. 아카데미 스포츠앤아웃도어, 파이브 벨로, 워비 파커, 웨이페어, 달러 트리 같은 저가 전략 매장들은 가격 전가의 여지가 작아 어려움이 예상되는 반면, 바디웍스, 리바이스는 상대적으로 방어적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전자제품 부문에서는 여전히 중국이 주요 생산 기지라는 점에서 베스트바이(BBY)와 같은 유통업체도 부담을 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예고된 관세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기조가 현실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대선 기간부터 중국 및 아시아 수입품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왔으며, 3월 초에는 "미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는 불가피하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경제계는 향후 구체적인 조치가 나올 경우, 개별 산업의 경영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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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4.01 10:17:0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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