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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여전히 거시경제와 밀접…국채 금리 급등에 위험자산 회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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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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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조치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급락했으며, 이는 여전히 미국 거시경제와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단기간에 4.5%까지 급등하며 시장의 유동성 위축과 위험자산 기피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 여전히 거시경제와 밀접…국채 금리 급등에 위험자산 회피 심화 / 셔터스톡

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4% 추가 관세가 발효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아시아 거래시간 중 일제히 하락하였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4775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7만728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6.1% 하락해 1475달러로 떨어졌으며, GMCI 30 지수는 3% 가까이 하락했다.

해시키리서치(HashKey Research)의 케빈 궈(Kevin Guo) 이사는 “이번 관세 조치는 투자자들의 회복 기대 심리를 꺾으며, 위험회피 성향을 강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재선 직후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까지 상승했던 상승세는 그의 강경한 대외 정책으로 인해 약 26%가량 하락하며 소멸된 상황이다.

미국 국채시장도 함께 요동쳤다. 10년물 수익률은 단기간 내 45bp 상승해 한때 4.5%까지 치솟았으며, 30년물은 5%를 돌파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 장기 고금리 전망, 재정 안정성 불안 등을 반영한 것으로,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BTC마켓의 애널리스트 레이철 루카스(Rachael Lucas)는 “수익률 상승은 단순한 경기 회복이 아닌 시장 스트레스와 유동성 긴축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전통 시장과의 연동성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OKX의 레닉스 라이(Lennix Lai)는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약화되는 조짐은 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 상황에 깊이 묶여 있다”며 ‘디커플링(Decoupling)’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금이 지정학적 불안의 헤지 수단으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자산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VRG 리서치의 닉 럭(Nick Ruck)은 “현재는 관세, 채굴 장비 규제 등 외부 요인과 투기 심리에 휘둘리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비트코인은 본질적 가치에 따라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토리서치(Presto Research)의 리크 마에다(Rick Maeda)도 “관세가 혼란을 일으키는 동시에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향후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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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4.10 10:09:2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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