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 대규모 자금 유출… 미국發 관세 우려에 2억 4,000만 달러 증발

작성자 이미지
손정환 기자
1
2

美 무역 관세 리스크 고조 속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서 2억 4,000만 달러 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XRP·TON 등 일부 코인은 순유입을 기록하며 회복세 기대를 낳았다.

비트코인 대규모 자금 유출… 미국發 관세 우려에 2억 4,000만 달러 증발 / TokenPost Ai

최근 미국의 무역 관세 정책 우려로 인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2억 4,000만 달러(약 3,504억 원) 규모의 자금이 이탈한 가운데, 시장 전반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BTC) 관련 상품은 2억 700만 달러(약 3,032억 원)의 유출을 기록하며 전체 이탈 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로써 비트코인의 연초 이후 누적 유입 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 8,980억 원)로 줄어들었다. 반면,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상품은 같은 기간 동안 280만 달러(약 40억 8,800만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명확한 분화가 감지됐다. 이더리움(ETH)은 3,770만 달러(약 550억 원)가 시장을 빠져나가며 여전히 약세 심리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솔라나(SOL)와 수이(SUI)에서도 각각 180만 달러(약 26억 3,000만 원), 470만 달러(약 68억 6,000만 원)의 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XRP는 450만 달러(약 65억 7,000만 원)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내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멀티자산 상품과 톤코인(TON)도 각각 140만 달러(약 20억 4,000만 원), 110만 달러(약 16억 600만 원) 규모의 자금을 모았다.

블록체인 관련 주식은 2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며 800만 달러(약 116억 8,000만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최근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인식한 투자자들의 접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억 1,000만 달러(약 3,066억 원) 규모로 가장 큰 유출을 기록했으며, 독일(1,770만 달러), 스위스(830만 달러), 스웨덴(710만 달러) 순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캐나다는 480만 달러(약 70억 8,000만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취했다. 브라질(140만 달러), 홍콩(80만 달러), 호주(60만 달러) 등 일부 지역도 소규모지만 유입세를 보이며 지역 간 온도차를 드러냈다.

전체 디지털 자산 운용 자산(AUM)은 1,326억 달러(약 193조 5,960억 원)로 나타나 전주 대비 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MSCI 월드 지수가 8.5%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 때, 디지털 자산 시장이 보여준 상대적 안정성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코인셰어스는 “전통 자산보다 높은 회복 탄력을 보이며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1

추천

2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바다거북이

2025.04.08 17:04:54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