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가격 하락세, 투자자 불안 고조
최근 시장 자료에 따르면 파이코인(PI)은 현재 797.3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4.01%의 추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 기준 -34.61%, 한 달 기준 -69.67%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PI의 시가총액은 약 5조 4,176억 원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점유율은 0.142%에 그치고 있다.
거래소 상장 실패와 투명성 문제
파이코인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에 실패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낸스의 'Vote to List' 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제외되었다. 바이낸스 측은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규제 준수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김정민 암호화폐 분석가는 “메이저 거래소 상장 실패는 프로젝트의 투명성 부족과 규제 이슈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유동성이 낮아지고 신뢰도가 떨어져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지표와 향후 전망
기술적 분석에서도 파이코인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와 MACD(이동평균수렴발산) 모두 하락 신호를 나타내며, 주요 지지선인 700원이 붕괴되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6,832억 원으로 전일 대비 64.66% 증가했다. 이는 적극적인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현재는 매도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커뮤니티 내부의 비판과 분열
Pi 네트워크 커뮤니티에서는 핵심 개발팀인 Pi 코어 팀(PCT)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부족과 상장, 토큰 유통 관련 전략 부재가 주된 원인이다.
블록체인 컨설턴트 박서현은 “초기의 대중 채굴과 접근성이라는 비전이 실제 시장에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거버넌스 개선과 리더십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생존을 위한 핵심 과제
전문가들은 향후 파이코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거래소 상장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운영의 투명성 제고, 실질적 사용처 확대 등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이태호 암호화폐 펀드매니저는 “토큰 소각이나 실사용처 확대 같은 실질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변화 없이는 프로젝트의 미래가 어둡다”고 밝혔다.
파이코인은 현재 시장 신뢰 회복과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향후 Pi 네트워크의 대응 전략이 프로젝트 생존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