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8433만 달러(약 4,15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의 손실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6661만 달러(전체의 44.17%)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4791만 달러로 71.92%를 차지해 공매도 세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4039만 달러(26.78%)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748만 달러(68.02%)를 차지했다.
게이트아이오에서는 약 1781만 달러(11.81%)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이 79.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OKX는 1770만 달러(11.73%)의 청산이 기록됐다.
특이사항으로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롱 포지션보다 크게 높았으며, 이는 최근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 477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억 1456만 달러로 압도적이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5,271.1로 24시간 기준 0.51%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527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숏 포지션이 2780만 달러, 롱 포지션이 2497만 달러로 비교적 균형을 이뤘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3,879.96으로 24시간 기준 1.68% 하락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70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XRP(1385만 달러), 도지코인(992만 달러) 순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 EOS가 있는데, 24시간 기준 22.51%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총 63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481만 달러가 숏 포지션으로 하락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PEPE와 1000PEI 같은 밈 토큰들도 각각 226만 달러와 481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TRUMP 토큰도 102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반등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과 함께 시장 전반의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하락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