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지난 24시간 동안 1.1% 하락하며 1,800달러 선까지 밀려났고, 분석가들은 최근의 급등세가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3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주요 5대 암호화폐 중 2025년 들어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45.4% 하락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체 자산 가격이 압박을 받고 있는데, 솔라나(Solana)와 수이(Sui) 같은 경쟁 스마트 계약 플랫폼들이 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실행 속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X(트위터)에서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빅 체즈(Big Cheds)는 현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1,200달러 수준이 이더리움의 중요한 지지선이자 잠재적인 매수 구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수준에서 반등할 경우 3,400달러 범위까지 중기 랠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283%의 수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주간 차트를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세 번째로 4,000달러 이상 돌파에 실패한 이후 장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 트리플 탑 패턴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가치 상승을 주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술적 수준은 견고하게 유지됐다. 1,500달러 지지선은 이전에 강한 회복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이더리움은 이 수준에 도달한 마지막 두 번의 경우에 각각 41%와 149% 반등했으며, 각 움직임은 더 높은 고점으로 이어졌다. 비슷한 반응이 다시 발생한다면 가격은 5,000달러 선을 목표로 할 수 있으며, 이는 221%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이 1,500달러 선에서 발을 딛을지 아니면 계속 미끄러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해당 수준 아래로 지속적인 하락이 발생하면 가격이 1,200달러로 떨어질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는 9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어 현재 수준에서 약 42%의 하방 위험이 있다.
트레이더와 장기 보유자들은 이더리움이 이 구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시할 것이다. 강한 반등은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약세 붕괴는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을 확인시킬 수 있다.
암호화폐가 다시 힘을 얻고 강세 사이클이 재개되면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한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