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기업 스트라테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입 규모는 2만2048 BTC로, 금액으로는 약 2880억 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만3757달러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스트라테지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근 평균 매입 단가는 8만6969달러로, 지난주 평균인 8만4529달러보다 높게 형성됐다. 기업 차원에서의 꾸준한 매수세가 지속되며 보유량도 증가해, 현재 이들의 총 보유 비트코인은 52만8185 BTC에 이르렀다. 이는 전 세계 상장기업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회사가 지금까지 총매입에 들인 금액은 한화 약 5조3000억 원에 달하며, 전체 평균 매입 단가는 6만7458달러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라테지의 이 같은 강도 높은 비트코인 매입 행보는 시장 내 '기업 중심의 BTC 축적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대규모 매입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4월 2일 예정된 대중(對中) 추가관세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한 시기이기도 하다. 리스크 회피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면서, 기관과 기업 차원의 매수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