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재발의… 스타크웨어도 BTC 준비금 신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조성하는 내용의 'BITCOIN 법안(Boosting Innovation, Technology and Competitiveness through Optimized Investment Nationwide Act)'을 다시 발의했다.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행정명령을 법률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로, 미국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디지털 자산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분산형 비트코인 보관망을 구축하고, 일정 기간 동안 100만 비트코인(BTC)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하며, 금 보유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재원은 연준과 재무부 내 기존 자산을 재조정해 충당하며, 새로운 예산 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법안은 공화당 상원의원 5명과 공화당 하원의원 닉 베기치(Nick Begich)의 하원 동반 법안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 스타크넷(Starknet)을 개발한 스타크웨어(StarkWare)는 자체적으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고, 운영 자금 일부를 BTC로 장기 보유하겠다고 발표했다. 공동창업자 겸 CEO 엘리 벤사손(Eli Ben-Sasson)은 '비트코인을 실제로 사용하는 블록체인 기업이라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스타크웨어는 향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를 정산 기반으로 활용하는 첫 번째 레이어2 네트워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코인 보유 상장 기업을 추종하는 ETF인 ‘비트코인 스탠더드 코퍼레이션 ETF(OWNB)’를 출시했다. 상장사 중 1000개 이상 BTC를 보유한 기업을 추종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499096 BTC)를 최상위 비중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라톤디지털(MARA), 클린스파크(CleanSpark), 라이엇플랫폼(Riot Platforms), 보야 인터랙티브, 갤럭시디지털 등이 포함된다.

이더리움 ETF 관련해선 Cboe BZX 거래소가 SEC에 피델리티(Fidelity)의 현물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하는 규칙 변경안을 제출했다.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시절 스테이킹 기능은 삭제됐으나, 친암호화폐 기조의 새 정부에서 다시 추진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등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오디널 NFT 프로젝트 '탭루트 위저즈(Taproot Wizards)'는 오는 25일 최초의 공개 경매를 개최할 예정이다. 2121개의 NFT는 약 2년 전 민팅되었지만 한 번도 판매되지 않았으며, 초기 화이트리스트 판매가 0.2 BTC로 책정되었다. 나머지는 네덜란드식 경매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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