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애플이 AI 음성 비서 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에 직면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은 당초 2월 26일 뉴욕 행사에서 AI 기반 알렉사(Alexa)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출시가 3월 이후로 연기됐다. 반면, 블룸버그는 애플의 AI 기반 시리(Siri) 개선 작업이 여러 소프트웨어 버그와 엔지니어링 문제로 인해 일부 기능이 4월에서 5월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두 기업은 오픈AI(OpenAI)의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와 구글(GOOGL)의 '제미니 라이브(Gemini Live)' 같은 차세대 AI 음성 비서들과 경쟁하기 위해 보다 진보된 기능을 적용하려 했으나, 계획이 순조롭지 않은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음성 비서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술적 완성도와 출시 일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주요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