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갤럭시아에스엠, 갤럭시아넥스트와 기초예술 분야 예술가의 대체불가토큰(NFT) 제작에서 발행, 유통의 전반을 지원하는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올 1월 발표한 10대 혁신안 가운데 하나로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 NFT 론칭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최근 국내 NF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갤럭시아에스엠-갤럭시아넥스트 두 기업이 해당 사업 취지에 공감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적극적인 제휴 협력 의사를 밝힘으로써 이뤄졌다.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 NFT 론칭 사업은 서울시의 '2022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정책 방향과 NFT 시장 확대 등 빠르게 바뀌는 미래예술 환경 변화에 맞춰 예술인이 새로운 디지털 예술 환경에 진입,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국내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의 NFT 콘텐츠 제작부터 발행·유통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범 사업으로 추진되는 올해는 아직 시각예술 분야에 비해 NFT 시장 진입이 적은 연극·무용·전통·음악 등 공연예술 분야 예술인 30여명을 우선 선정해 예술인 NF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향후 장르와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업무는 ▲제작 ▲매개 ▲유통 등 크게 3단계로 추진된다. 먼저 서울문화재단은 사업에 참여할 예술인을 선정하고, NF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 NFT 콘텐츠를 소개할 자체 NFT 플랫폼과 오프라인 갤러리도 마련한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인 지원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NFT 전환 방향을 기획하고, 유통 관련 계약 및 수익 정산 등 매개 업무를 맡는다.
갤럭시아넥스트는 블록체인 시스템 등록을 통한 NFT 발행과 자사가 운영하는 NFT 플랫폼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를 활용한 콘텐츠 유통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3자 협력을 통해 제작되는 예술인 NFT 콘텐츠는 올 10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중에 발표되며, 유통 과정의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 수익 전액은 참여 예술인에게 돌아간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의 또 다른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참여해준 갤럭시아에스엠과 갤럭시아넥스트 두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빠르게 바뀌는 예술 환경 변화에 맞춰 서울문화재단이 준비한 새로운 예술 지원 모델인 이번 사업에 예술계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