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 암호화폐 관련 스캠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금융안전 위원회(AMF)’는 최근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서 작년 한 해 암호화폐 사기 문의가 2016년 대비 1만 40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주식 시장을 감독하는 금융안전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2016년 18건이었던 암호화폐 온라인 스캠 문의가 작년 2625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forex)·바이너리 옵션 사기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관련 문의는 2016년 3768건, 작년 968건으로 확인했다.
금융안전위원회는 지난해 3월부터 암호화폐 관련 불량업체를 공개하며 투자자에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118개다.
지난달에는 암호화폐 거래·외환 투자 교육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쿠베라'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기업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투기 상품을 홍보하고 신규 회원을 모집할 경우 보상해 투자자를 유인했다.
벨기에 금융서비스·시장감독청 또한 암호화폐 사기 사이트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120개 사이트가 스캠 사이트 명단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