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털루 대학이 기술 개선 작업을 통해 하이퍼레저 패브릭 의 초당처리속도(TPS)를 7배 향상시켰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대 3000TPS였던 하이퍼레저 패브릭 성능을 2만 TPS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박사과정 학생 크리스티안 고렌플로는 "패브릭 주문, 거래 서비스와 데이터 관리 레이어를 재설계하여 거래 처리량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며, "블록체인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을 크게 증가시켰다. 이는 전자상거래 등 빠른 처리를 요하는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실용성 갖게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내부 개선 작업이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모듈은 그대로 유지되며 기존 애플리케이션도 원래대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루카츠 골랍 교수는 향후 패브릭 업데이트에 해당 개선 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리니바산 케샤브 교수는 "패브릭 최적화를 위한 연구를 더 진행해 최대 5만 TPS까지 성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퍼레저 기반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월 인텔은 기업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자체 블록체인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퍼레저 상용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이탈리아 우체국, 페덱스도 블록체인이 공급망과 운송 부문을 크게 개선할 것을 기대하며 하이퍼레저에 참여하고 있다. IBM은 코발트 등 광물 조달 적합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이퍼레저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