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2분기 중 12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자산 재배분과 고래 매집 현상이 상승세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디지털자산 리서치 글로벌 총괄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지금이 비트코인을 매수할 시점'이라며 비트코인이 2분기 안에 12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켄드릭은 미국 국채 기간 프리미엄이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재배분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하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기술주와의 상관관계가 붕괴되고 독자적 강세 흐름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켄드릭은 비트코인 고래(1000BTC 이상 보유자)들의 매집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주요 랠리 시점과 유사한 패턴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비트코인은 금융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금보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오는 5월 중순 비트코인 ETF 관련 13F 보고서 공개,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통과 가능성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추가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켄드릭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목표가도 유지하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9만5500달러 수준이며, 2025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만8786달러에 근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