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테더에 대한 우려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펀드스트랫 토마스 리가 2020년 암호화폐 신고점 달성을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토마스 리는 CNBC 퓨처스 나우와의 인터뷰에서 11개 상승 신호를 소개하며 암호화폐 상승장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신호는 지난 1월 확인된 블록체인 거래량 증가다. 터키, 베네수엘라 등 경제·정치적 혼란으로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를 잃고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택한 국가를 중심으로 매년 비트코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는 "터키, 베네수엘라만 보면 온체인 거래는 30% 가까이 증가했다. 법정화폐, 지역 은행 대신 비트코인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온체인 거래량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신호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 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는 점이다. 이는 강세장에서 볼 수 있는 주요 기술 지표다.
세 번째 신호는 장외거래시장(OTC) 브로커를 대상으로 진행한 펀드스트랫의 설문 조사를 근거로 한다. 설문에 따르면 고객 수 대비 활동량이 60~70% 증가했으며, 거래량도 늘고 있다.
토마스 리는 "펀더멘털, 기술, 암호화폐 장기 보유자의 실제 활동 등 여러 측면에서 개선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 감소, 비트코인 고통 지표 상승,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을 넘는 골든크로스 현상 등도 긍정 신호로 해석됐다.
토마스 리는 "모든 신호가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을 가르키고 있다"며 2020년 최고치 경신을 예상했다.
30일 오후 4시 40분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17% 하락한 5,241.54달러, 한화 612만 678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