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대형 음반 레이블인 '워너뮤직그룹(Warner Music Group)'이 메타버스에 음악 테마 공간을 만든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잇는 인터넷 공간 메타버스의 의미가 점점 커지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The Sandbox)'는 2022년 1월 27일(현지시간) 워너뮤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안에 음악 테마파크와 콘서트 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샌드박스와 워너뮤직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음악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새로운 장을 마련하게 된다. 워너뮤직은 더샌드박스 내 전용 랜드에서 소속 아티스트나 연예인의 콘서트,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샌드박스는 "워너뮤직 아티스트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몰입형 소셜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메타버스가 아티스트와 팬들이 교류하는 공간, 전세계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공간,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를 실험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세바스티안 보르제(Sebastien Borget)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더샌드박스를 크리에이터, 팬, 플레이어가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기고 대체불가토큰(NFT)을 통해 좋아하는 뮤지션과 더 가깝게 연결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종착지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메타버스가 '팬이 소유하고,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라는 방향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드박스는 오는 3월 팬들이 워너뮤직 랜드에 인접한 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판매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워너뮤직은 아틀란틱(Atlantic), 워너 레코즈(Warner Records), Elektra(일렉트라), 팔로폰(Parlophone) 등 유명 레코드 레이블과 아티스트를 보유한 세계적인 음악 기업이다. 메타버스에 첫발을 내디디며 엔터테인먼트 시장 반경을 확대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는 디센트럴랜드 등과 함께 유망 메타버스로 꼽힌다. 더워킹데드(The Walking Dead), 스눕독(Snoop Dogg), 아디다스,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스머프, 크립토키티 등 200여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