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라이브, 컨텐츠 제작자에게 실질적 혜택 제공하는 '기프토' 출시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플랫폼은 쉽게 팬층을 형성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이 콘텐츠 플랫폼은 수입을 내는 데 있어 대부분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이 광고 모델의 취약점은 주요 수입원이 콘텐츠 플랫폼, 광고 네트워크 에이전시 그리고 마케팅 회사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광고 대부분은 트래픽 수가 많은 상위권 콘텐츠 개발자들에게만 몰려 있다. 이는 회사들이 콘텐츠 개발자들에게 주는 돈을 직접 정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개발자는 자신의 콘텐츠를 가지고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에 앤디 티안은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만들어 글로벌 콘텐츠 개발자들이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프로토콜에서 받은 가상 선물을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앤디 티안은 업라이브 창시자이자 중국 기반의 회사 징가의 전 대표이다. 또한 아시아 이노베이션 그룹(AIG)의 대표를 맡고 있다. AIG는 업라이브를 포함한 다양한 앱을 만들었으며 1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업라이브는 현재 2,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달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6만 개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보고 있다. 이에 올해는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업라이브는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콘3에서 '기프토' 출시를 알렸다.

데브콘3에서 앤디 티안은 “우리는 새로운 가상 선물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선보일 것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은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현금화할 수 있다. 이는 제작자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즐거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프토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그리고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가상현실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가상 선물을 줄 수 있다. 선물의 종류는 디지털 장미 부케부터 가상 자동차까지 다양하다.

기프토는 어떤 플랫폼을 통해서든 콘텐츠 제작가들과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받은 가상 선물을 실제적인 수입으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이들이 받은 가상 선물은 실제 돈으로 교환될 수 있다. 현재 인기 있는 콘텐츠 제작자는 한 달에 약 2만 달러를 벌고 있으며 전체 산업 가치는 중국에서만 약 58억 달러에 달한다.

텐엑스(TenX)의 전 CFO이자 아이코닉 파트너스의 설립자인 크리스 미스는 “기프토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콘텐츠 개발자들과 팬들을 위해 선물을 현금화할 방법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이 메인 시장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프토 프로토콜은 어떤 콘텐츠 플랫폼에서든 스스로 가상 선물을 만들고, 분류하고, 추적하고, 사고팔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기프토는 업라이브와 2,000만 명의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모든 콘텐츠 플랫폼과도 통합해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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