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가 포스텍(POSTECH)과 트래블룰 거래소 연동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2021년 10월 1일 밝혔다. CODE(COnnect Digital Exchanges)는 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 룰(Travel Rule)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이다.
앞서 빗썸·코인원·코빗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요구하는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1년 8월 31일 CODE를 공식 출범했다.
트래블룰은 자금이 마약이나 테러 등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규정한 규칙이다. 자금 전송시 금융 사업자는 송신자 뿐 아니라 수신자 정보까지 모두 수집해야 함을 명시해 '자금 이동 규칙'이라고도 불린다.
FATF는 트래블룰 준수 의무를 가상자산사업자(VASP)에게도 부여했다. 국내에도 특정금융거래법(이하 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2022년 3월 25일부터 적용된다.
3사는 CODE를 중심으로 각사에서 개발 중이던 솔루션을 연동하고 상호 협력하며 트래블룰에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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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포스텍 산하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가 트래블룰 솔루션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상자산사업자를 위한 트래블룰 프로토콜과 솔루션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춰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협약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추후 갱신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CODE와 포스텍은 트래블 룰 솔루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홍원기 포스텍 블록체인연구 공동센터장은 “이번에 개발하는 솔루션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탈중앙화돼 있어 중앙화된 솔루션들보다 훨씬 신뢰도와 보안성이 높다”고 말했다.
차명훈 CODE 대표는 "향후 CODE는 CCBR과 적극 협력해 개발 시스템을 테스트한 후 전면적인 확산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