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더리움 채굴풀이 강화되는 중국 규제에 국내외 사업을 중단하고 있다.
2021년 9월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 소재하는 '스파크풀(Sparkpool)'은 2016년부터 운영해온 이더리움 채굴 풀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성명을 냈다.
스파크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채굴 풀이다. 9월 24일 인민은행을 비롯한 주요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발표에 따라 중국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스파크풀은 27일 성명을 통해 "9월 30일까지 기존 중국 이용자 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에 대한 채굴 풀 서비스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 서비스에 대한 단속 수준을 격상시키면서 스파크풀의 실시간 이더리움 해시레이트(hash rate, 처리능력)는 하루 새 8% 이상 급감했다.
스파크풀에 이어 중국 최초, 세계 2대 비트코인 채굴풀인 중국의 F2Pool도 중국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용자의 중국 접속 여부가 확인될 경우 자산 및 계좌를 동결할 방침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는 "연내 중국 모든 이용자 계정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비트마트 거래소도 중국 사용자의 신규 가입 및 거래소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내 코인게코, 코인마켓캡, 트레이딩뷰 등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의 IP 접속도 차단된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 이용자 대상 운영을 금지할 뿐 아니라 수익원이 되는 해외 서비스까지 중단시키는 것에 대해, 업계는 이번 규제 단속 조치가 2017년 이후 가장 극심한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