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가 암호화폐를 정식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쿠바 현지 매체는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고 관련 규정을 담은 결의안이 2021년 9월 16일(이하 현지시간)부로 발효됐다고 전했다.
결의안에 따라 쿠바 내 암호화폐는 거래와 양도가 가능하고, 결제와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정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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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부는 2021년 8월 26일 이 같은 결의안을 발표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는 통화 정책과 금융 안전성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해당 결의안은 "사회·경제적 관심에 따라 쿠바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면서 "관련 사업을 규제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암호화폐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몇 년 동안 쿠바 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결의안은 쿠바의 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주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