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가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 관련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라오스 정부는 2021년 9월 9일(이하 현지시간) 고시를 통해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를 테스트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무부, 기획투자부, 공안 등과 협력해 암호화폐 사용 규칙 및 규정에 대한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파일럿 테스트 내용 및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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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反암호화폐 노선 선회하나
이번 고시는 라오스 정부의 암호화폐 대응 정책 노선에 변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오스 정부는 그동안 암호화폐 억제 정책을 펼쳐왔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2021년 8월 "암호화폐는 실제 통화가 아니다"라며 "라오스는 법적으로 암호화폐 구매 및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는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많은 라오스 국민들이 암호화폐를 거래했었다"라며 "(정부가)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정식 승인하기 위한 길을 열었다"라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