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당국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021년 9월 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가 처음으로 200BTC를 구매했다"라며 "(법정화폐 채택에 따라) 브로커를 통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트윗을 게재한지 3시간 만에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방금 2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라며 "현재 400BTC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혁신과 마찬가지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프로젝트는 학습곡선을 그리고 있다"라며 "미래로 가는 길은 모두 이와 비슷하며 이는 하루 이틀에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의 패러다임을 깨고 제1세계를 향해 나아갈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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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입은 2021년 8월 31일 엘살바도르 의회가 통과시킨 1억 5000만 달러(약 1738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 조성 작업의 일환이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펀드로 2021년 9월 7일 기준 시세로 총 28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매입하게 된다.
엘살바도르는 9월 7일 기존에 사용 중인 미국 달러화와 더불어 비트코인을 공식 법정화폐로 채택할 예정이다.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받아들인 국가로 기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