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회사인 위메이드가 2020년 11월 국내에 출시한 게임 ‘미르4’의 글로벌 출시를 진행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틸리티 코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게임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26일 위메이드는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스팀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70여 개국 12개 언어를 지원하는 미르4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국내 버전과 달리 이번에 출시한 글로벌 버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DRACO)’와 NFT 기술이 적용됐다.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다양한 자원을 통해 일종의 사이버 머니인 드레이코를 획득하고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인 ‘위믹스’로 거래할 수 있다. 게임 속 캐릭터에는 NFT 기술이 적용된다.
위메이드는 8월 12일 미르4의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의 티징 사이트와 NFT 캐릭터 거래 사이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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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오랜 기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를 운영하는가 하면 ‘크립토네이도’ ‘버드토네이도’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게임도 여러 차례 출시했다.
국내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7월 빗썸 최대주주인 비덴트에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12일 만에 또다시 3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빗썸의 운영에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드러냈다.
정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비덴트 투자가 진행된 지난 7월 “위메이드가 가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덴트, 빗썸과 협력해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