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탈리아와 리투아니아에서도 경고를 받았다. 전 세계 규제 당국의 바이낸스 단속이 심화되고 있다.
2021년 7월 15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증권거래위원회(CONSOB)는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 그룹과 자회사들은 이탈리아 내 투자 서비스와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 증권거래위원회는 바이낸스 거래소 홈페이지를 지목하며 "이탈리아어로 제공된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의 경우 가격 변동성 및 복잡성으로 인한 위험성이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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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규제 당국도 7월 16일 "바이낸스가 국내에서 무허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고에 동참했다.
당국은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가 규제되거나 감독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 전액에 손실이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영국 재정청(FCA) ▲일본 금융청 ▲싱가포르 통화청 ▲태국 증권거래 위원회(SEC) ▲폴란드 금융감독청(PFSA)에서 불법 사업 운영으로 인해 경고 및 형사 기소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