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명 대학들이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러시아의 많은 대학들이 기존 금융 커리큘럼에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강좌를 추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가상화폐 관련 교육 커리큘럼이 편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 국립대학(MSU)은 가상화폐 분야에 특화된 강의를 개강한다. 현재 가상화폐 블록체인, 암호학 분야의 연구원을 모집했으며, 내년부터 가상화폐 관련 강의를 개강할 예정이다.
상페테르부르크대학 역시 금융 관련 강의에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러시아 유명 대학 중 하나인 고등경제대학(HSE)도 러시아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와 함께 금융기술 및 데이터 분석 과정을 커리큘럼에 도입했다.
모스크바 물리공과대학(MIPT)도 스베르방크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과학기술대학(Misis)도 러시아 산업은행(VEB)와 블록체인 기술에 중점을 둔 혁신기술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러시아의 유명 대학들에서 해당 강좌가 열리게 된 계기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를 통해 관련 인재를 길러내고, 발빠르게 산업 분야에 적용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최근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뿐만 아니라 많은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인식되고 있으며, 학문적 교육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촉진하려는 시도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