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로얄멜버른공과대학교(RMIT)가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사회과학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블록체인 이노베이션 허브'를 설립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는 로열맬버른공과대학교(RMIT)가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과학분야 탐구를 위해 블록체인 이노베이션 허브(Blockchain Innovation Hub)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RMIT는 블록체인 기술에 중점을 둔 연구센터에 대한 세부내용을 공개하며, 이러한 혁신을 통해 대학이 "세계 경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블록체인 이노베이션 허브는 사회과학분야 탐구에 중점을 둔 최초의 블록체인 연구센터이다.
RMIT의 이안 팔머(Ian Palmer) 부학장은 성명을 통해 "로열맬버른공과대학의 블록체인 이노베이션 허브는 연구, 학습, 산업이 결합된 세계 유일의 블록체인 융합 기관"이라며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 등을 지원하는 기술인 블록체인은 스마트계약, 전 세계 이용자 간의 즉시 거래를 통해 비즈니스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이노베이션 허브는 블록체인 기술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영향을 조사하는 글로벌 학제간 연구팀을 설립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따라 여러 산업분야의 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 산업 인재육성에 힘쓰며, 블록체인 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적·정책적 영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호주는 민간 및 공공분야, 산업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핀테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호주 증권거래소(ASX)는 세계 최초로 기존의 거래 프로세스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에 대한 실험을 현재 완료했다.
또 호주는 핀테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비트코인 ATM기기'를 추가 설치하기로 해, 현재 20대 뿐인 비트코인 ATM기기가 호주 전역에 50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강성일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