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대기업 IBM이 멀티플레이어 게임 내 거래를 위한 합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했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IBM은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MMO)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특허를 지난 10일 출원했다. 정식 명칭은 ‘블록체인 게이밍 콘센서스 프로토콜(Gaming concensus protocol for blockchain)’이다.
대규모 멀티플레이 게임과 같은 환경에서 아이템 등을 거래하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IBM은 특허를 지난 2018년 처음 신청했다.
이번 특허는 포트나이트나 콜 오브 듀티:워존 등 대규모 이용자 기반 멀티플레이어 게임에서 다양한 소규모 거래가 수반되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플레이어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원을 활용해 블록 검증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채굴과 유사점이 있다. 처리되는 각 거래에 대해 수수료가 발생하며, 해당 수수료는 검증 참여자에게 분배된다.
다만, 게임 참여자들이 블록 검증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컴퓨터 사양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컴퓨터 사양과 더불어 블록 검증에 필요한 자원이 추가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허는 "게임 참여자들이 스마트 계약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컴퓨터 능력을 가지고 있고 보안과 기밀성 측면에서 허용한다면, 스마트 계약은 대규모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네트워크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