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가 등장하면 암호화폐 특허를 대량 보유한 결제 사업자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클 미에바흐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특허의 선두주자"라면서 "보유한 암호화폐 지식재산권(IP)을 통해 CBDC가 발행될 미래에 좋은 입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확한 특허 보유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CBCD가 발행됐을 때, 이를 결제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마스터카드는 CBDC 관련 거래를 자사 네트워크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몇몇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결제 하드웨어, 암호화폐 거래 개선, 블록체인 업데이터 개선 등 다양한 관련 특허를 내놨다. 지난해 4월 중국에서도 총 46건의 블록체인 특허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지난 9월 금융기관이 다양한 CBDC 거래 환경을 모의 실험할 수 있는 CBDC 개발 테스트 툴을 출시했다. 해당 툴은 CBDC 발행, 유통, 교환부터 상품·서비스 구매까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가상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