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결제서비스업체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 노드의 업데이트 속도를 개선할 기술 특허를 신청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해당 출원은 2016년 10월 처음 신청됐으며 지난달 26일 미국 특허청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마스터카드는 블록체인과 새로운 노드가 연결될 때 거래내역을 확인하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블록체인은 기록의 불변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블록을 보유하며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고 추가되기에 앞서 각 정보를 검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블록을 확인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블록 생성과 신규 노드의 참여가 지연될 수 있다. 때문에 검증 속도와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카드는 블록의 내용을 요약하여 나타내는 부분, 즉 블록헤더에 ‘패스트 트랙 플래그(Fast track flags)’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술을 제안하면서 “플래그를 사용하면 노드가 블록체인의 내용을 더 빨리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마스터카드는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35건 이상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즉각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 특허, 지난달 세미-프리이빗 블록체인 또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원정보 저장 시스템 특허 등 다양한 특허 출원을 밝힌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