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직속의 국가정보기관이 자체적인 블록체인 기술 연구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블록체인을 비롯한 첨단기술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둔 기관 'CIA연구소(CIA Labs)'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CIA연구소는 민간 업계 및 학계와 협력해 CIA 임무 수행에 도움이 될 과학·기술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연구 분야에는 분산원장 및 블록체인 기술과 무선통신, 퀀텀컴퓨팅, 인공지능, 머신러닝, 데이터분석 등이 포함됐다.
기관은 새로운 과제 및 오랜 과학·기술 문제를 해결을 위해 다원적 연구개발과 실험,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솔루션에 대한 채택, 개선, 촉진 작업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소속 연구원들은 자신이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관련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CIA가 실리콘밸리 대기업으로 향하는 기술 인재들을 영입하는 강력한 동기가 될 전망이다.
CIA는 정부 연구기관으로 다른 정부기관 및 학술기관과의 협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기관은 파트너십 및 컨소시엄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