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탭스플러스, 코인룸 프로젝트 발표…9월 26일 ICO 진행키로

도요한 기자

2017.08.31 (목) 16:36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세계 각 기업들이 자금 확보의 방법으로 ICO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역시 가장 유망한 사업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하루거래량이 2조 6천억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시장의 하루 전체 거래량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국내 가상화폐 거래 시장은 엄청난 금액이 오가는 규모와 맞지 않게 이에 대한 법안이나 제도적 장치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대형 거래소 중 하나가 해킹 피해를 입어 3만 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문제는 이같은 허술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는 것이며,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인 거래소 사업의 과실은 부실한 운영을 초래한 특정 기업에만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 미탭스플러스(http://metaps-plus.com)가 구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 모델을 특징으로 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룸(CoinRoom)'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코인룸은 코인룸 운영회사의 재량에 따라 ICO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이 거래수수료를 통해 발생하는 코인룸 이익금액의 일부를 공유할 수 있어, 모든 ICO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모두의 거래소'가 될 예정이다.

최근 가장 우려되는 보안 문제와 관련해서 코인룸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관리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 및 정보보호 관리 체계에 따라 망을 분리한 인프라스트럭처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다중 요소 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을 기본으로 하는 출금방식, 플러스코인 토큰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지급 능력 증빙 등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의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코인룸은 비트코인 등의 주류 가상화폐는 물론,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는 다른 가상화폐 거래도 지원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 미탭스플러스의 풍부한 글로벌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 500여개의 파트너사, 국내 최대 인센티브 CPI 매체 보유 등의 자원을 바탕으로 가상화폐 뿐만 아니라 각종 포인트의 거래도 지원할 계획이다.

미탭스플러스는 앞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미탭스플러스는 코인룸 프로젝트를 위해 '플러스코인(PLC)'를 발행, ICO를 진행한다. 토큰 판매 목표는 최소 30,000 ETH에서 최대 100,000 ETH이며, 최소 목표액에 도달하지 못하면 토큰 판매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구입에 사용한 ETH를 반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