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좌파 정당인 Unidos Podemos가 국회에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할 위원회 출범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좌파 정당 Unidos Podemos는 정부에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방안 및 효율적인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다룰 연구 위원회 출범을 촉구했다. 정당의 부대표 Alberto Montero가 프로젝트 플랜을 스페인 정부 하원에 제출했다.
Montero 의원에 따르면 해당 이니셔티브의 목적은 정부 운영비 감소와 사회 및 경제 기반의 안전성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연구하는 것이다.
Unidos Podemos당은 암호화폐에 대한 적절한 규제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당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암호화폐가 현재 규제의 '사각 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구 위원회가 '유럽연합 블록체인 관측 및 논의 기구(EU Blockchain Observatory and Forum)'가 발표한 정책을 기반으로 스페인 내 암호화폐 규제 정책을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스페인은 블록체인 도입에 있어 매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이다.
지난 6월, 스페인 의회가 만장일치로 '암호화폐 혁신 지원' 법률을 입안한 데 이어, 7월 초, 스페인 여당 Partido Popular는 정부 행정 처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또한, 스페인의 주요 공공기관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저작권 관리 기술 연구에 힘쓰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