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금융기관 '도카이도쿄 파이낸셜홀딩스'가 증권형 토큰 거래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 도카이도쿄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해시대시(Hash Dash)'에 투자해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시대시는 금융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증권형 토큰 발행 및 스마트폰 거래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도카이도쿄가 토큰화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를 준비 중이다. 기업은 부동산 토큰화 방안과 해당 토큰을 싱가포르 거래소 '아이스탁스(iSTOX)'에서 거래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지식재산권(IP) 및 회사채의 디지털 전환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작업에는 해시대시를 비롯해, 아이스탁스 설립·운영 기업 ICHX테크도 협력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허가를 받은 아이스탁스 거래소는 증권형 토큰 발행과 청산, 수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카이도쿄는 준비 중인 일본의 증권형 토큰 거래소와 싱가포르의 아이스탁스를 연결해 자유롭게 거래를 진행하고, 일본 기업들이 싱가포르 거래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확보할 계획이다.
도카이도쿄는 지난해 11월, 458만달러를 투입해 ICHX테크 지분 4.8%를 인수했다. 지난 12월에는 일본 규제 승인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재팬'에 5억엔(56억원) 상당을 투자했다.
기관은 지난 3월부터 증권토큰공개(STO) 관련 자율규제기관인 일본STO협회에서도 활동 중이다. 협회는 금융청이 금융상품거래업협회로 정식 인정한 조직으로, SBI증권, 라쿠텐증권,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 카부닷컴증권, 모넥스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일본 최대 투자은행 및 증권사의 지주회사인 '노무라 홀딩스'는 지난 17일 금융 기관을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 '코마이누'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