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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관세 인상이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목요일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한 8만 4,312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도 1,596달러로 소폭 올랐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6,400억 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체인링크(LINK) 등은 최대 4% 상승했지만, BNB와 트론(TRX), 수이(SUI), 라이트코인(LTC), 니어(NEAR) 등은 최대 3% 하락했다.
게리 겐슬러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여타 암호화폐 간의 큰 차이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귀금속처럼 장기적으로 존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광범위한 영향력이 비트코인의 독특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겐슬러는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실질적 가치보다는 투기 심리에 의해 거래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정 코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투자자들에게 각 프로젝트의 기초체력을 면밀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시즌'으로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2.5%로 4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6에 불과해 지난 90일간 비트코인보다 좋은 성과를 낸 알트코인이 소수에 그쳤다.
다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과거 패턴을 주시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높은 시기 이후에는 알트코인이 랠리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패턴이 유지된다면 향후 몇 주 안에 모멘텀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