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진행하고 드레이퍼 대학이 지원하는 '2020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업 구체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미국, 프랑스, 베트남 3개 국가의 해외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퍼블리시는 드레이퍼 대학(Draper University)이 지원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서면평가부터 발표까지 모든 평가과정에 드레이퍼 대학이 직접 참여해 선정했다.
드레이퍼 대학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 'DFJ'의 설립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 회장이 만든 창업기업가 양성 전문 대학이다. 대학은 '성공할 때까지 실패하겠다'를 모토로 창업가들을 대거 길러내, 미국 내 명실상부한 스타트업 사관학교로 자리 잡았다.
드레이퍼 회장은 가능성에 대한 끝없는 시도와 실패에 굴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다. 새로운 분야와 산업에 많은 관심이 있는 그는 비트코인과 탈중앙화의 지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테슬라, 바이두, 트위치 등 시대를 앞서가는 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 평가에서 드레이퍼 대학은 △프로젝트의 기술력과 강점,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사업계획의 명확성 등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퍼블리시는 드레이퍼 대학과 6주간의 현지 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를 위한 비용과 사업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퍼블리시는 퍼블리시 프로토콜 기반의 미디어 댑 발굴과 유기적인 생태계 성장을 위한 새로운 미디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미디어 컨텐츠관리시스템(CMS) '퍼블리시소프트'를 출시하고, 산업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 연합체인 ‘퍼블리시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앞서 퍼블리시는 언론 산업 혁신을 위한 사업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하는 2020년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서 '블록체인 기반 뉴스 공증 시스템 및 뉴스 아카이브' 프로젝트로 역량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이달에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우수 스타트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고 요즈마그룹코리아가 지원하는 'K-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