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PUBLISH)가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수여하는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Best Digital Media Start-up)'으로 선정됐다.
퍼블리시는 30일 홍콩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디지털 미디어 어워드(Asian Digital Media Awards)' 행사에서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 상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퍼블리시는 지난 3월 기술업체로 협회에 정식 가입되었으며 역대 수상자중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상을 수상했다.
세계신문협회는 전 세계 신문 발행인, 편집인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언론기구다. 뉴욕타임즈, 블룸버그,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즈 등 주요 외신을 비롯해 전 세계 120여 개국 1만 8천개 언론사, 300개 기술업체, 80개 국가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948년 설립된 협회는 세계 각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저널리즘 향상, 미디어 산업의 발전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국제 언론상황 감시, △제3세계 언론인 보호, △언론사간 상호 협력, △개별 국가 차원의 신문협회 창설 지원,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권침해 및 언론검열 금지 등에 관한 국제적인 촉구 등과 같은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매년 연례 총회와 국제신문교육협의회·세계편집포럼 등을 개최하고, 언론자유발전기금을 통한 회원국 지원, 제3세계 언론인 보호를 목적으로 제정한 '황금펜상', 전세계 청소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청소년독자상' 및 '특별상' 등을 수여한다.
퍼블리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뉴스 검증을 통한 '가짜뉴스 퇴치', △언론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행보를 인정받아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토큰포스트 겸 퍼블리시 대표를 맡고 있는 권성민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이번 상은 정통 글로벌 언론산업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퍼블리시 사업의 글로벌 확장 로드맵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언론의 미래를 확고하게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널리즘이 생존하고, 사회에서 본연의 역할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암호화폐를 도입해 기존 시스템에 적용하면 독자 참여를 확대할 수 있고, 광고 수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어 "퍼블리시는 뉴스 토큰화를 통한 '게임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가짜뉴스 문제 대처 등 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600년 전 금속활자를 통해 구텐베르크를 넘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한국이 글로벌 미디어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퍼블리시는 콘텐츠 관리, 토큰화, 플랫폼 게임화, 정보 진위 검증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언론사의 편집 및 재정 독립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발행한 언론사 최초 암호화폐인 뉴스(NEWS) 토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디어 블록체인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퍼블리시는 퍼블리시프로토콜 개발과 확산을 위해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이 참여하는 연합체인 퍼블리시얼라이언스(PUBLISHalliance)를 출범했다. 아울러 국내외 50여 블록체인 미디어사와 관계사가 참여하는 블록체인미디어연합을 창설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