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퍼블리시가 선정됐다.
17일 언론진흥재단은 '2020년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원 업체 12곳을 최종 선정했다. 재단은 선정된 기업에게 각각 3000만원 이내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재단이 자체 구축한 빅카인즈(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를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뉴스콘텐츠 산업을 확대하기 위한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8개월간 재단의 인큐베이팅을 거쳐 연말 시제품으로 제작된다.
재단은 오는 11월 말까지 뉴스빅데이터, 분석API, 교육, 컨설팅, 멘토링을 지원하며 우수 아이디어는 연말에 언론사, 스타트업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데모데이(IR)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퍼블리시는 '블록체인 기반 뉴스 공증 시스템 및 뉴스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제출해 역량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았다. 퍼블리시는 △콘텐츠 관리, △토큰화, △정보 진위 검증 시스템을 핵심으로, 언론사의 편집 및 재정 독립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발행한 미디어 컨텐츠관리시스템(CMS)인 퍼블리시소프트를 출시하고, 산업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 연합체인 ‘퍼블리시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앞서 퍼블리시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육성 프로그램의 1차 기업으로 선정돼 블록체인 오피스인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에 지난 12월 입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