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정부가 주도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성장 동력을 모으기 위해 민간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인도 텔랑가나주 정부와 글로벌 SI업체 테크 마힌드라가 이끄는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티블록’은 지역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 애터니티(Aeternity), 하모니(Harmony), 매틱네트워크(Matic Network)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티블록과 세 블록체인 플랫폼은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며 기술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는, 다양한 생산·도입 단계의 텔랑가나 소재 스타트업들을 돕게 된다.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들은 4개월 동안 집중적인 훈련 프로그램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부터 직접 기술·금융 지원도 받는다.
매틱네트워크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인티 카나니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스타트업에 멘토링과 재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선정 평가단에도 내부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틱네트워크는 분산앱 구축을, 하모니는 지역 핀테크 스타트업의 디지털 자산 실험을 지원한다. 애터니티는 이더리움의 대부로 알려진 재니슬라브 맬러호브가 설립한 기업으로, 디앱을 위한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을 돕는다. 아울러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텔랑가나 주정부의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와 신생기술 부문을 총괄하는 라마 데비 랑카는 “최초의 정부 주도형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로서 정부기관과 민간업체 간 협력이 어떻게 시너지를 내는지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는 혁신가들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을 위한 큰 기회를 창출·확대해가겠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