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를 관리하고 정책을 만들 '암호화자산 특수팀(Cryptoassets Taskforce)'이 창단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암호화자산 특수팀의 창단 모임 소식을 전했다.
암호화자산 특수팀은 영국 내 암호화폐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인한 이점과 문제점을 연구하는 팀이다. 특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라 추후 영국 규제당국이 법안을 개정하게 된다.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 부총재 데이브 램즈던(Dave Ramsden)은 블록체인 도입이 전통적인 금융 선도국인 영국의 금융 시스템 및 경제에 미칠 이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특수팀은 영국 재무부, 금융감독청(FCA)과 긴밀히 협업해 블록체인 기술의 여러 장점을 파악하고, 암호화 자산의 위험요소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특수팀은 영국 중앙은행, 재무부, 금융감독청과 협업해 정부와 규제기관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영국 내 거래소, 학회, 소비자, 투자자들의 의견과 거래 결과를 조사할 예정이다. 오는 7월, 특수팀은 토론회를 진행한 뒤 2018년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영국 정부는 재무부 장관 필립 하몬드(Philip Hammond)를 필두로 '암호화폐 혜택 및 위험성'을 연구하는 대책위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