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스타트업 리플이 엑스래피드(xRapid)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XRP를 활용하는 리플의 엑스래피드 파일럿 프로그램이 거래시간과 수수료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리플은 최근 몇 달간 다수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엑스래피드 및 기타 상품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상품 수석담당자 애쉬쉬 빌라(Asheesh Birla)는 "7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전반적으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수수료는 40~70% 절감됐으며 국경 간 거래를 처리하는 데는 5분이 소요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기존의 시스템으로 진행하면 며칠이 걸리는 과정이다.
수석은 "한 기관에서 다른 기관으로 거래를 진행하는 데 몇 분이 소요된 것으로, 실제 XRP 처리시간은 몇 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시간 중 대부분은 기관이 법정화폐를 XRP로 바꾸고 지역 거래소를 통해 돌려보내는 데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리플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수석은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면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계속 실시할 것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것이 리플의 다음 단계"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