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공동창업자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리플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 스텔라 재단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23일(현지시간) CNBC의 패스트머니(FastMoney)를 통해 “중앙화된 금융 지급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면 스위프트(SWIFT)나 페이팔(PayPal) 보다 나을 것이 없다”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성공을 위해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맥칼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같은 네트워크를 가져야 한다. 결정권을 가진 하나의 중앙 기관이 없어야 실제적인 성장과 확장이 가능해 진다. 이것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제드 맥칼렙은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이후 시스템에 대한 신념 차이로 리플을 떠나 2014년 스텔라 재단을 구성했다. 이날 그는 리플에 대한 견해 차이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는 “리플 랩스가 외부에서 노드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리플팀이 대부분의 노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맥칼렙은 “스텔라를 통해 인터넷 수준의 프로토콜을 구축하기 원한다”며 “비영리 기관이 탈중앙화 네트워크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리 목적을 가진 기관이 인터넷을 개발했다면 지금과 같은 성장과 발전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텔라 재단은 최근 은행 관련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IBM과 협력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재단의 암호화폐 스텔라루멘(XLM)은 현재 시총 10위권 안에 진입해 있다. 맥칼렙은 스텔라의 성공 요인으로 “소수 참여자로 투자 기반을 제한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칼렙은 공공 원장을 사용한 암호화폐와 기반 기술이 은행 서비스가 사용하는 방식들에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10년 안에 대부분의 자산이 디지털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