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용자 신원인증(KYC) 규정을 자동 집행하는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
19일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불법 계정을 확인하고 차단하기 위해 각 계정의 컴플라이언스 이행 수준을 확인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제안했다.
시스템은 각 계정과 연결된 다양한 요인을 검토하여 컴플라이언스 점수를 준다. 이용자가 직접 입력한 정보를 포함해 이용자 나이, 계정 잔고, 거래량, 위치, 조회 내역, 접근 장치수 등 여러 실행 데이터를 사용하며, 학습 자동화 방식으로 수집 자료와 위험 계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각 계정에 실시된 실사 프로세스 수준, 이전 컴플라이언스 검토 내역 등 거래소가 자체적인 확인하는 부분도 있다. 컴플라이언스 이행 수준이 미흡한 계정은 차단될 수 있으며 2000달러 이상 거래 시 법집행 당국에 보고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 측은 시스템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엄격한 실명인증제도와 자금세탁방지 정책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해당 시스템이 실제로 코인베이스에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