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웹 브라우저를 연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IBM은 P2P 네트워크로 지원되는 웹브라우저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6일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특허 출원서는 웹 검색 세션에서 사전 지정한 정보를 수집하는 IBM의 블록체인 기반 브라우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해당 브라우저는 작업 컴퓨터, 개인용 브라우저 등, 선택한 검색 환경에 따라 정보를 수집하며, 이를 P2P 노드 네트워크로 전송, 온체인에 저장한다. 저장되는 세션 정보는 방문사이트, 북마크, 검색어, 수행 작업, 위치, 플러그인 설치, 보안 패치 등이다.
IBM은 블록체인 기반 브라우저가 프라이버시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제3자가 아닌 ‘이용자’가 프라이버시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출원서는 블록체인 기술로 모든 정보를 백업할 수 있기 때문에 브라우저 취약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은 해당 브라우저에 토큰 기능도 포함시켰다. 토큰이 P2P 네트워크 블록에 일괄되어 이용자 브라우저 세션 활동 검증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사한 개념으로 iOS용 오페라터치(Opera Touch) 브라우저가 6월 출시된 바 있다. 오페라터치는 암호화폐 월렛이 내장되어 있으며 ERC-20 토큰 등 웹 3.0 기능과 호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