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최근 6,911개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50만 개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약 5억8,400만 달러(약 8,529억 원)를 들여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 이번 매입 평균 단가는 개당 8만4,529달러였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50만6,137BTC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까지 투입된 총 금액은 337억 달러(약 49조2,720억 원)이며, 평균 매입 단가는 6만6,608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립자는 하루 전부터 추가 투자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21일 자사 우선주 발행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추가 자금 조달을 시사했다.
해당 우선주는 주당 85달러에 팔렸으며 10%의 배당률이 적용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 우선주 발행을 통해 약 7억1,100만 달러(약 1조384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장기간 비트코인을 축적하며 대표적인 기관투자자로 자리 잡았다. 최근 기관의 암호화폐 투자 흐름과 ETF 유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에도 공격적인 매수를 지속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